<성모칠고 묵주기도와 성모칠락 묵주기도>

2020년09월14일 23시33분

<성모칠고 묵주기도>

Seven Sorrows Devotion: The Chaplet of the Seven Sorrows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과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의 

하나되신 성심께 끼쳐 드린 죄에 대한 보속

 

 

성호경

 

고통의 성모송 (3X)

 

"고통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하례하나이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나이다. 당신은 여인 중에 눈물을 머금으시며, 당신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눈물을 머금으시나이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님, 십자가에 못박히신 당신 아드님께 저희 눈물을 흘리오니,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Ave Maria doloribus plena, Crucifixus tecum: lacrymabilis te in mulieribus, et lacrymabilis fructus ventris tui, Iesus.

Santa Maria, Mater Crucifixi: lacrymas impertire nobis crucifixoribus Filii tui, nunc et in hora mortis nostrae. Amen."

 

 

(1) 성모 통고의 신비 1단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성전에서 시므온 예언자의 예언을 들으신 고통을 묵상합시다 (루가 2,34-35).

 

* 묵상: 모세의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러 들렀을 때 시므온 예언자는 성모님께 "이 아기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일으키기도 할 분이십니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받는 표적이 되어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하고 앞으로 성모님께서 당하실 고통을 미리 예언했습니다. 그 순간 당하신 성모님의 놀라움과 장차 성모 성심에 예리한 칼이 꽂히게 될 고통을 묵상합시다 (잠깐 묵상).

 

기도합시다. 성모님의 손으로 성전에 봉헌되신 주 예수님, 인류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해 반대받는 표적이 되어 수난하신 주님 곁에 성모님 또한 함께 계셨으니, 우리도 주님 곁에서 성모님과 함께 그 고통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1X), 성모송 (7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2) 성모 통고의 신비 2단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님과 함께 이집트로 피난가신 고통을 묵상합시다 (마태2,13-15).

 

* 묵상: 주님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알려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날 밤 성모님은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고 요셉 성인과 함께 이집트로 피난을 가셨습니다. 이때 죄없는 주님의 성가정이 헤로데의 살육을 피해 피난가신 괴로움과 성모님이 피난 길에 아기 예수님을 보호하기 위하여 애태우신 고통을 묵상합시다 (잠깐묵상).

 

기도합시다. 피난길의 아기 예수님, 온갖 위험 속에서도 성모님과 성 요셉의 보호로 머나먼 순례의 길을 떠나셨으니, 우리도 지상의 순례 여정의 모든 위험 중에 성모님과 성 요셉의 보호로 안전하게 해주소서.

 

주님의 기도 (1X), 성모송 (7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3) 통고의 신비 3단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소년 예수님을 잃으신 고통을 묵상합시다 (루가 2,41-51).

 

* 묵상: 성가정은 과월절 축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년 예수님이 보이지 않으므로 성모님과 성요셉은 너무 놀라 예루살렘까지 되돌아 가셨습니다. 사흘만에야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으신 성모님은 "얘야, 왜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느냐? 너를 찾느라고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나는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하고 말씀하셨을 때 성모님은 이 모든 것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셨음을 묵상합시다 (잠깐 묵상).

 

기도합시다. 성전에서 아버지의 일을 하시는 주 예수님, 우리도 아버지집에 머물게 하시고, 일상 생활에서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기 어려울 때에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또한 신앙 생활에서 주님을 잃고 방황할 때 성모님께서 당신을 애타게 찾으심과 같이 우리도 즉시 주님을 찾을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주님의 기도 (1X), 성모송 (7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4) 성모 통고의 신비 4단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과 만나신 고통을 묵상합시다 (루가 23,27-31).

 

* 묵상: 아무런 죄없이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어깨에는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해 걸어가시는 아드님을 만나셨습니다. 그 때 성모님께서는 사랑하시는 당신 아드님의 처참한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마음 아프시며 근심 중에 애통해 하셨습니까? 성모님께서 지극한 고통을 당하시는 아드님을 바라보시며 고난의 길을 함께 하셨음을 묵상합시다 (잠깐 묵상).

 

기도합시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주 예수님, 우리로 하여금 주님 고난의 길을 성모님과 함께 걷게 하시고 현세의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을 기쁜 마음으로 지고 갈 수 있도록 인내와 용기를 주소서.

 

주님의 기도 (1X), 성모송 (7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5) 성모 통고의 신비 5단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예수님과 함께 고통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요한 19,25-30).

 

* 묵상: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당신 아드님이 무지한 인간들에 의해 처참하고 참혹하게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것을 보셨을 때, 어머니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어, 찢어지고 부서지듯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셨음을 묵상합시다 (잠깐 묵상).

 

기도합시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 예수님, 우리도 주님 곁에서 괴로움을 겪으신 성모님과 함께 주님 곁을 떠나지 않으며, 생활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죄악들을 십자가에 못박음으로써 다시는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1X), 성모송 (7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6) 성모 통고의 신비 6단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예수님의 성시를 품에 안으신 고통을 묵상합시다 (마르 15,42-47).

 

* 묵상: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고 기뻐하시던 성모님께서 이제 골고타 언덕 십자가 아래에서 아무런 죄없이 죽으신 아드님을 품에 안고 애통해 하시는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합시다 (잠깐 묵상).

 

기도합시다. 성모님의 품에 말없이 안기신 주 예수님, 얼굴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이 처참하게 찢겨진 주님의 시신을 품에 안으신 성모님의 심장에 예리한 칼이 박혔으니, 우리 또한 어머니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눈물로써 피와 먼지로 얼룩진 주님의 시신을 닦아드리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1X), 성모송 (7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7) 성모 통고의 신비 7단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돌아가신 예수님이 돌무덤에 묻히실 때 당하신 고통을 묵상합시다 (루가 23,50-56).

 

* 묵상: 예수님의 시신은 돌무덤에 묻히셨고, 병사들은 무덤 입구를 아무도 들어갈 수 없도록 큰 돌로 막아 놓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을 돌무덤에 묻은 어머니의 슬픔과 이제 다시는 사랑하는 아드님을 만나볼 수 없게 된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합시다 (잠깐 묵상).

 

기도합시다. 돌무덤에 평온히 묻히신 주 예수님, 이승에서 다시는 만나 뵐 수 없는 슬픔에 괴로워하시는 성모님과 함께 우리도 새 생명으로 부활할 주님께 대한 굳센 믿음과 희망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참된 행복의 나라에 이르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1X), 성모송 (7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마침 기도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간 예수님을 품에 안고 애통해 하시는 어머니 마리아님,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받으신 당신의 고통을 따라 우리도 깊이 통회하여 보속과 기도를 바치오니, 세상에서 악을 저지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선으로 변화시켜 주시어 그들이 하느님에게서 용서받고 육신과 세속과 마귀를 이길 수 있도록 전구해 주소서. 아멘

 

성모송 (3X)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우리에게 나누어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모 칠고 호칭기도>

Seven Sorrows Devotion: The Litany of the Seven Sorrows

 

계)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응)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계)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응)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허락하소서.

 

계)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응)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세상을 구속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신 하느님,

 

 

계)바다와 같이 널리 고통을 받으신 성 마리아,

 

응)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근심하고 번민함의 표양이신 성 마리아,

 

평생에 온갖 일을 항상 주님께 봉헌하신 성 마리아,

 

인내의 샘이신 성 마리아,

 

예수님 어릴 적부터 그 장래에 있을 고난을 미리 알고 아파하신 어머니,

 

짐승의 우리에서 예수님과 함께 고생하신 어머니,

 

아기 예수님과 함께 울으신 어머니,

 

아기 예수님의 할례 받는 괴로움을 슬퍼하신 어머니,

 

칼날이 장차 당신 마음에 사무칠것을 친히 들으신 어머니,

 

에집트로 가서 악한 왕의 죽임을 피하신 어머니,

 

귀양의 괴로움을 칠년동안 받으신 어머니,

 

괴로이 예수님을 찾아 사흗날에 보신 어머니,

 

예수님의 고난을 미리 알리심을 친히 들으시고 깊이 서러워 하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괴롭게 전교하실때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저버림을 받으심을 친히 보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팔리시고 동여매이시고 결박되신 모든 것을 친히 들으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채찍질에 참혹히 다치심을 친히 보신 어머니,

 

모진 가시가 예수님의 머리를 찌름을 친히 보신 어머니,

 

모든 사람의 악한 소리로 당신 아드님을 못박아 죽이라고 함을 친히 들으신 어머니,

 

바라빠를 풀어주고 예수님은 혹독한 형벌에 처하심을 친히 보신 어머니,

 

길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심을 만나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힘이 다 빠져 얻드려 다시 걷지 못하심을 친히 보신 어머니,

 

예수님을 따라 산에 오르시며 함께 괴로움과 죽음을 받고자 하신 어머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심을 친히 보시고 못박는 소리를 친히 들으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두 강도 가운데 십자가에 달리심을 친히 보신 어머니,

 

십자가 곁에 서서 의연히 예수님을 떠나지 않으신 어머니,

 

예수님의 원수 용서하시는 말씀을 들으시며 원수는 오히려 욕함을 보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우도에게 천국을 허락하심을 들으시며 자기는 스스로 버리심을 보신 어머니,

 

친아드님 대신으로 예수님의 문제를 의자로 받으신 어머니,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의 버리심을 같이 위로 없이 근심하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초와 쓸개를 마시며 그 목마르심을 풀려 하심을 친히 보신 어머니,

 

예수님께서 죽으심에 사람의 죄악이 완전함을 괴로워하신 어머니,

 

예수님의 거룩하신 몸과 함께 밖혀 십자가의 괴로움을 면밀히 받으신 성모의 성심,

 

예수님께서 그 영혼을 맏기실 때에 함께 영홀을 맏겨 죽고자 하신 어머니,

 

예수님의 거룩한 시신과 떨어지지 않으신 성모의 영혼,

 

예수님의 늑방과 같이 창으로 찌름을 받으신 성모의 성심,

 

예수님의 거룩한 시신을 안으시고 눈물로 주님의 많은 상처를 씻으신 어머니,

 

사도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장사하실때, 마음으로 자신도 장사하고자 하신 어머니,

 

이스라엘 사람들의 고집스러움과 이스라엘의 멸망을 미리 알으시고 서러워하신 어머니,

 

세상 사람이 예수님의 죽으신 은혜를 저버리는 일이 많음을 슬퍼하시고 괴로워하신 어머니,

 

미사 성제 때와 성체 영하실 때 항상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아파하신 어머니,

 

죽으실 때까지 괴로움이 그치지 않으신 어머니,

 

예수님 다음으로 의로움을 위해 목숨을 바치시는 이들의 으뜸이신 성 마리아,

 

의로움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의 스승이신 성 마리아,

 

의로움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의 표양이신 성 마리아,

 

의로움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의로움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의 모후이신 성 마리아,

 

 

 

계)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응)예수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계)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응)예수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허락하소서.

 

 

 

계)성모의 모든 괴로움으로

 

응)예수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성모의 마음이 번민하고 근심하심으로,

 

성모의 거룩한 눈물로,

 

성모의 성 십자가 곁에 서 계심으로,

 

성모의 마음이 찔리심으로,

 

성모의 크게 강용하심과 인내하심으로,

 

 

 

 계)온갖 악에서,

 

응)예수님, 저희를 구원하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온갖 죄악에서,

 

 

육신 쾌락에서,

 

상심하는 유혹에서,

 

무정한 악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보고 들어도 감동하지 않는 마음에서,

 

 

 

 계)죄인들이 청하오니

 

응)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저희가 주님의 모친을 공경하는 열정 주시기를 청하오니,

 

저희가 주님의 모친과 함께 주님의 고난을 애통해 하심을 주시기를 청하오니,

 

저희가 주님의 모친과 함께 주님 괴로움의 나눔을 주시기를 청하오니,

 

저희가 슬피 통곡하는 덕을 주시기를 청하오니,

 

저희가 의를 위해 박해함을 잘 받게 하시기를 청하오니,

 

 

계)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응) 주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계)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응) 주님, 저희를 들어 허락하소서.

 

계)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응)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계) 지극한 고통을 받으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응) 그리스도의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기도합시다

 

간절히 청하오니, 동정 마리아의 거룩한 영혼은 저를 거룩하게 하시고,

마리아의 성심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불로 제 마음을 뜨겁게 하시며,

마리아의 거룩한 발은 저를 인도하시고, 마리아의 거룩한 손은 저를 붙드시며,

마리아의 거룩한 눈은 저를 돌아보시며, 마리아의 거룩한 귀는 저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마리아의 거룩한 혀는 저를 위하여 전구하시며, 마리아의 거룩하신 몸은 저를

조촐하게 하시고, 마리아의 귀한 괴로움은 저를 견고케 하시고 면려하소서.

대주보이신 인자하신 성모님, 슬퍼하나이다.

엎드려 바라오니 제 구하는 기도를 들어 하락하시어, 저를 당신의 거룩한 마음

가운데 거두어 감추어 주소서.  지극히 달으신 어머니, 제가 당신으로부터

떠남을 허락하지 마시어, 모든 원수와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

죽을 때에 은혜로이 저를 불러주시어, 주님 대전에 이르러,

당신 아드님 예수님과 모든 천사 성인들과 함께, 당신의 덕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성모칠락 묵주기도>

The Franciscan Crown / Seraphic Rosary / Rosary of the Seven Joys of Our Lady

 

 

이것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7가지 기쁨을 찬미하기 위하여 1422년에 시작된 7단 묵주기도이다. 이 묵주기도는 또한 ’세라핌 천사의 로사리오’(seraphic rosary)라고 불리기도 한다. 프란치스코적 영성에서 성모께 대한 신심은 아주 열성적이다. 이것은 프란치스코 영성의 중심이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바로 프란치스코적 영성이 그리스도 중심주의이기에 그에 따라 이 영성에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크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 중심주의와 성모 마리아의 관계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도 강생 구속사업을 시작하기 위하여 마리아의 대답을 기다리셨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루가 1,38)라는 대답을 기다리셨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이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할 때,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필연적으로 따르게 된다는 말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께 대한 프란치스코적 영성은 자연적으로 그리스도 중심주의적 맛을 보존하게 되는 것이다.

 

성모님께 대한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기도는 대개가 찬미하는 기도이다. 이 찬미의 기도 중에서도 성모의 칠락은 가장 아름답고 전통적인 기도이다. 성모의 고통에 대한 신심보다 성모의 기쁨은 더 깊은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서 느꼈던 여러 가지 기쁨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대한 공경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칠락 로사리오 이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이 칠락 로사리오야말로 완전한 프란치스코적 기도이다.

 

■ 칠락묵주 기도의 기원

 

이 칠락의 로사리오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보배로운 선물로 주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기도는 마리아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칠락 로사리오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성 프란치스코 잔 꽃송이에 나오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이에 관한 사건의 이야기는 유명한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역사책에서 볼 수 있다. 루까 와딩 (Luca Wadding) 신부가 쓴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연대기 (Annales Ordins minorum) 에 이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신부님은 증명될 만한 고전자료와 전통을 철저히 검사한 후 이야기를 기술했기 때문에 이 칠락 로사리오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성을 지닌 믿을 수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루까 와딩 신부께서 기록한 대로 이야기를 전개해 보겠다. 1442년 어느 날 착하고 경건하며 성모 마리아에 대해 유달리 충성스러운 한 청년이 프란치스코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였다. 이 청년은 모범적인 가정에서 생활했고, 어릴 때부터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습관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즉 날마다 신선하고 아름다운 꽃을 모아서 엮은 화관으로 자기 집에 있는 성모상을 장식하곤 했다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이 청년의 마음에 수도성소를 심어 주셨다. 이윽고 세라핌적 수도회에 입회한 이 청년은 완덕과 신심에 있어서 더욱더 진보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그런데 이 새로운 생활을 하는 도중 자신의 기쁨을 방해하는 일이 한 가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다름 아닌 수련소에서는 꽃으로 엮은 화관으로 성모상을 장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청년은 이 문제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됐고 드디어는 그 일을 계속하기 위하여 세속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 그가 이런 유혹에 빠지도록 가만히 계시지는 않았다. 그 청년이 결심한대로 수도원을 나가기 위하여 마지막으로 성당에 있는 성모상 앞에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였다. 이때 홀연히 성모님께서 나타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아들아 세속에서 사는 동안 지금까지 실행하여 오던 방법으로 그대의 사랑을 나에게 표시하지 못함을 슬퍼할 것은 없다. 나는 네게 즉시 시들어 버리고 또 항상 구할 수도 없는 꽃보다도 더욱 더 아름다운 나의 칠락을 기억하는 기도와 거룩한 생각들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이 새로운 화관을 어떻게 엮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다.

 

"제일 먼저 나의 칠락중에서 첫 기쁨을 기억하고 묵상한 다음에 주의 기도 한번과 성모송 열번을 바치고, 계속해서 칠락 중의 두 번째 기쁨을 기억하고 묵상한 다음에 주의 기도 한번과 성모송 열번을 …… 이렇게 계속해서 칠락의 일곱 번째 기쁨까지 기억하고 묵상한 다음 주의 기도 한번과 성모송 열번씩을 바치면 된다" 고 하셨다.

 

로사리오 중에 기억해야 할 칠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천주의 모친으로 간선된 것을 대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줄 때 받으신 기쁨

(2)엘리사벳을 방문하여 천주의 모친으로 인정받았을 때 느끼신 기쁨.

(3)동정을 잃지 않고, 또 조금의 아픔도 겪지 않고 아들 예수을 낳아 모실 때 맛 본 무상의 행복.

(4)아기 예수를 예배하기 위해서 세 동방박사가 찾아 왔을 때 느끼신 기쁨.

(5)삼일간을 애통하게 찾아다니던 사랑하는 아들을 성전에서 찾아 만났을 때 만끽한 성모님의 기쁨.

(6)죽음에서 부활한 아들을 보았을 때의 기쁨.

(7)성모님이 충만한 영광중에 하늘에 올림을 받아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면류관을 받으셨을 때의 기쁨.

 

청년에게 이와 같이 세세히 가르쳐 주신 성모님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가 날마다 나의 칠락을 기억하고 이러한 기도를 바치면서 만든 이 화관은 네가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엮어 만든 화관보다 나를 훨씬 기쁘게 할 것이고, 네 자신을 위해서도 더욱 큰 은혜와 공덕의 바탕이 될 것이니 이 화관은 매일 나에게 바쳐 주기를 바란다."

 

그 착한 수련자는 기쁨에 충만하여 성모님의 가르침과 권고에 따라 그날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 칠락 로사리오를 바쳤다. 하느님께서는 성모 마리아께서 그 청년에게 가르쳐 주신 아름다운 이 기도를 그 청년만을 위해서 비밀로 묻어두지 않으시고 다른 사람들도 알도록 허락하셨다.

 

어느날 수련장이 그 열심한 수련자가 혼자 방에서 기도하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그 수련자는 너무도 기도에 열중한 나머지 수련장이 들어오는 것도 몰랐다. 이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수련장의 눈에 그 수련자의 곁에서 장미 꽃 열 송이마다 백합꽃 한 송이씩 꽂아 꽃다발을 엮고 있는 천사가 보였던 것이다.

 

또 기도가 끝나자 그 천사는 그 화관으로 그 수련자의 머리를 장식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놀라운 기적을 본 수련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기도를 끝낸 그 수련자에게 까닭을 물어보았다. 그 수련자는 겸손하게 성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일을 이야기하였다.

 

수련장은 이 일은 하느님이 하신 일이라고 판단했고 이러한 이야기는 곧 다른 수련자들에게 알려졌으며 성모께 칠락 로사리오를 바치는 습관은 급속히 퍼져서 프란치스코 1,2,3회에서 특히 좋아하는 신심의 하나가 된 것이다.

 

처음에는 일곱 번의 주의 기도와 칠십 번의 성모송만을 칠락을 묵상하면서 외우던 것이 나중에는 마리아께서 이 지상에 72년간 생존하셨다는 전설에 따라 성모송 두 번을 덧붙였고 또 끝으로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한번씩을 교황의 의향을 위하여 바침으로서 칠락 로사리오를 끝내게 된다.

 

이와 같이 칠락 로사리오는 성모 마리아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았고 즉시 프란치스코 수도회 안에서 습관적인 것이 되었다. 이 기도는 특히 시에나의 성 베르디노와 가삐스뜨라노의 성요한을 통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 기도는 정말로 프란치스코적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도는 성모 마리아의 기쁨의 작은 성무일도라고도 불린다. 우리들도 이 칠락 로사리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날마다 이 기도를 바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해야 하겠다.

 

■ 칠락 묵주기도 바치는 방법

 

시작기도 (전송)

 

자비하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이 칠락 묵주 기도를 합당하게 바치도록 저희의 입술과 마음을 정결케 하소서. 삼위이시고 한 분이신 하느님께 영광드리며 교회와 조국과 세상의 평화와 연옥 영혼을 위하여 간구하옵고 예수 성심과 티 없으신 당신 성심의 모든 뜻에 저희 마음을 합치나이다. 아멘.

 

(1) 제1락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2) 제2락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3) 제3락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4) 제4락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동방박사에게 예수님을 보여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5) 제5락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되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6) 제6락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7) 제7락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하늘에 올라 천상모후의 면류관을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성모송 2번.

 

교황님의 지향을 위하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각 1번씩.

 

 

후송

 

거룩한 부인이요 여왕이시여, 하느님의 성전이 되신 동정녀여,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하늘에 계신 지극히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당신을 간택하시어,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시며 사랑하시는 아드님과 협조자이신 성령과 함께 당신을 축성하셨나이다.  당신은 온갖 은총과 온갖 선이 가득하셨으며 지금도 가득하시나이다.

 

천주의 궁전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장막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집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의복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여종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어머니시여, 기뻐하소서.

 

 https://blog.naver.com/gylgulim/220101724080

 

 


 

One unique devotion of the Franciscans is a seven-decade rosary known as the Franciscan Crown. While the traditional rosary consists of 5 decades which meditate on 15 mysteries (or 20 if you pray the Luminous mysteries) the 7-decade Franciscan Rosary, known as the The Franciscan Crown, is a Rosary consisting of seven decades with each decade describing a particular joy from the life of the Blessed Virgin Mary.

 

The story of the Rosary of the Seven Joys of the Blessed Virgin dates back to the early 15th century. A pious young man named James had been accustomed to adorning a beautiful statue of Mary with a crown of flowers, which he had picked and woven himself. He later entered the Franciscan Order, but either because of a lack of time or permission, he was no longer able to continue this devotion. Distraught because of this, he decided to abandon the religious life and return to the world.

 

Our Lady then appeared to him and convinced him not to leave the order. She told him that he should not be downcast because he was no longer permitted to adorn her statue, for she would teach him a way to give her honor which was much more pleasing and meritorious. Instead of a crown of flowers, which quickly wither, he was to weave a crown of prayers, and these prayers could be offered at any moment. She then taught him the Rosary of the Seven Joys, adding that these prayers would not only form a more acceptable crown, but they would also yield innumerable graces for himself and others.

 

Among the Friars Minor, the promotion of this devotion is attributed to St. Bonaventure, Bl. Cherubin of Spoleto, St. John Capistran, Pelbart of Temesvár, and St. Bernadine of Siena to mention a few. St. Bernadine is said to have had a vision of the Virgin Mary when he was meditating on the seven joys of Mary. We pray the Franciscan Crown in community every Saturday.

 

The Seven Joys are:

 

1) The Annunciation

2) The Visitation

3) The Birth of Our Lord Jesus Christ

4) The Adoration of the Magi

5) The Finding of the Child Jesus in the Temple

6) The Appearance of Christ to Mary after the Resurrection

7) The Assumption and Coronation of Mary as Queen of Heaven

 

During Lent we pray the 7 Sorrows of the Blessed Virgin Mary:  

  • The prophecy of Simeon

  • The flight to Egypt

  • The loss of the Child Jesus for 3 days

  • Mary meets Jesus carrying the cross.

  • The Crucifixion of Jesus

  • The body of Jesus is taken down from the cross and placed in the arms of Mary.

  • The body Jesus is placed in the tomb

How to Pray the Crown Rosary

 

The Franciscan Crown Rosary begins quite simply by stating the first joy and then praying one Our Father and ten Hail Marys while meditating upon it. This same procedure is then followed for the other six joys. Even though it is common practice nowadays to add the Glory Be at the end of each decade, and even the Fatima Prayer, these are not required. It is customary to finish by adding two Hail Marys in honor of the 72 years that Our Lady is said to have lived on earth, and one Our Father and Hail Mary for the intentions of the Pope.

 

https://franciscanmissionaries.com/7-decade-rosary/